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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혁신 기업은…

미국 비즈니스 매체 패스트컴퍼니가 2019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개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는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을 파악해 비즈니스와 산업,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반영한 결과라고 한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2018년 1위에서 17위로 순위가 폭락했다. 혁신 기업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을 보면 중국 기업인 메이투안 디앤핑(Meituan-Dianping)이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음식과 호텔 숙박, 영화 티켓 등 서비스 예약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 기업은 2,800개 도시에서 3억 5,000만 명 이상을 통해 338억 달러 거래를 유발시킨다. 초당 1,783건에 이르는 거래가 발생하며 일주일에 평균 3번씩 사용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공유 기업인 그랩(Grab). 2018년 경쟁자인 우버로부터 동남아 공유 사업을 인수한 뒤 1억 3,000만 명에 이르는 고객에게 음식 배달이나 여행 예약, 금융을 비롯한 기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그랩은 10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3위는 미국 프로스포츠리그인 NBA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가입자가 63%나 늘었고 수익은 25% 끌어올렸다. 전통적인 스포츠 외에 NBA 2K e리그 등 e스포츠로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4위는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Disney +) 출시를 발표하기도 한 디즈니, 5위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여성을 위한 개인 스타일리스트 서비스인 스티치픽스(Stich Fix) 순이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가장 인상적인 신제품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제품이 아닌 A12 바이오닉(A12 Bionic)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가을 아이폰을 통해 선보인 7nm 제조공정을 이용한 첫 프로세서다.

2018년의 경우 애플은 아이폰X과 애플워치 시리즈3, AR 기술을 지원하는 AR키트, 케어키트와 리서치키트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도 이번 순위에는 TOP50에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포함되지 않ᄋᆞᆻ다. 객관적인 기술력보다는 사회적 영향력과 소비자에게 준 영향을 기준으로 한 결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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