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앱스토어에서 윈도11에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는 기능을 지원하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서브시스템 포 안드로이드(Windows Subsystem for Android. WSA)가 3월 5일 폐지됐다. 이에 따라 윈도11용 아마존 앱스토어도 서비스가 종료된다.
WSA는 윈도11 상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동작시켜주는 윈도 공식 기능. 현재 아마존 앱스토어로부터 설치한 안드로이드 앱에 한정적으로 별도 에뮬레이터 등을 설치하지 않고도 동작시킬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WSA 지원을 2025년 3월 5일 종료한다고 발표한 것. 아울러 WSA에 의존하는 앱스토어나 게임에 대해 종료일 이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6일부터 윈도11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아마존 앱스토어와 관련 앱을 검색할 수 없다. 설치된 아마존 앱스토어는 3월 5일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설치된 앱 업데이트도 가능하지만 새로운 앱을 설치할 수 없다.
3월 6일부터 윈도11 사용자는 아마존 앱스토어를 사용할 수 없다. 기기에 이미 설치된 앱은 지원 종료 이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윈도11에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하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2022년 5월에는 테스트 중이던 윈도용 아마존 앱스토어를 미국에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5개국으로 확대했지만 개발 2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WSA 지원을 종료하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보도에선 결국 WSA는 구글 공식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 대한 액세스를 지원하지 않으며 품질이 떨어지는 아마존 앱스토어 밖에 지원하던 게 원인일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물론 윈도11용 아마존 앱스토어만 제공이 종료되며 아마존 앱스토어 자체는 아마존이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3월 2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시리즈 신제품은 서피스 프로 10(Surface Pro 10)과 서피스 랩톱6(Surface Laptop 6)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들 기기는 AI 성능을 높이기 위한 NPU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2024년 1월 올해 안에 릴리스될 것이라고 보도된 기종이다. 보도에선 서피스 프로 10은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된 서피스 프로9 디자인을 답습하고 있지만 이전 모델보다 화면 휘도가 높아져 HDR 콘텐츠를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OLED 디스플레이틑 탑재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전면에 초광각 웹캡을 탑재한 것 외에 NFC 리더도 내장하고 있다고 한다. 또 서피스 프로 10에는 AI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NPU를 갖춘 SoC인 코어 울트라(Core Ultra)가 탑재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서피스 랩톱6은 2022년 10워 발표된 서피스 랩톱5보다 디자인이 바뀌어 베젤이 가늘어지고 본체각이 둥글게 된다고 한다. 새로운 촉각 터치패드 탑재, USB-C와 A 단자 위치 변경 등이 이뤄진다고 한다. 또 생성형 AI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는 코파일럿 키가 탑재되며 NPU 탑재 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사용된다.
서피스 프로10과 서피스 랩톱6은 윈도11에서 도입이 진행되는 AI 기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기기 상 코파일럿 지원 외에도 실시간 문자, 번역, 게임 업스케일링, 프레임 속도 강화 등이 가능해지며 AI 익스플로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불리는 인간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자연어를 이용해 어떤 앱이라도 문서나 웹페이지, 이미지, 채팅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다. AI 익스플로러는 컴퓨터에서 수행한 모든 기록을 만들고 언제든 검색할 수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4월 서피스 프로10과 인텔 CPU를 탑재한 서피스 랩톱6이 출하되며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ARM 기반 서피스 랩톱6은 6월 출하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