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태양 플레어 2개가 거의 같은 시기 북반구와 남반구에 출현했다. 이는 태양 활동에 활발한 시기가 다가오는 조짐이라고 할 수 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태양관측위성인 SDO가 파악한 건 북반구와 남반구에 위치한 흑점 2개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태양 플레어를 볼 수 있는 엄청난 광경이다. 격렬한 전자기 방사선 분출은 서로 50만km 떨어져 있는 흑점 AR3559와 AR3561에서 발생했다. 2개 강도는 X클래스 정도에 해당하는 M5.1 플레어였다.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에 쏟아질 정도로 강력하고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30분간 무선 통신 장애를 일으켰다고 한다. 이 특이한 현상은 별도 태양 활동 영역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하는 태양 플레어 2개이며 공명 플레어라고 한다. 우연의 산물은 아니며 플레어 2개는 태양 코로나 자기 루프에 의한 물리학적인 것이라고 한다.
거대한 가스 덩어리인 태양은 11년 주기로 변동하는 활동을 반복해 현재는 제25 활동 주기 태양극대기에 다가가고 있다. 2025년 태양 활동 정점에 가까워짐에 따라 태양에선 흑점과 태양 플레어 수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 4개 주기는 비교적 온화했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제25 활동 주기는 이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한다. 미국해양대기청 NOAA와 나사가 공동 의장을 맡은 제25 태양활동주기 예측 패널은 격렬한 폭발 현상을 예측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