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선보인 전동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Cybertruck)은 2023년말 출시, 납차를 시작했다. 이미 2024년 1월 시점 주행거리가 1만 6,100km를 넘어선 오너도 있다.
한 오너에 따르면 완전 충전한 사이버트럭을 밤새 운전해 외기온도 7도, 112km/h로 얼마나 주행할 수 있는지 검증한 결과 공칭 515km보다 20% 적은 408km였다고 한다. 다른 사용자의 경우 주행 거리 1만 6,100km이 넘은 사이버트럭이 완전 충전 상태에서 최대 항속 거리는 332km로 80% 충전 상태에선 264km라고 밝혔다. 또 주행 거리 1만 6,000km를 넘어선 상태 평균 연비는 1마일당 599Wh였다고 한다. 천천히 운전할 때에는 마일당 290Wh까지 저하됐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면 마일당 900Wh까지 뛰어 오르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충전 장소는 60%가 집, 30%는 슈퍼차저 스테이션, 나머지 10%는 이동처였다. V2 슈퍼차저에서의 충전은 상당히 느리고 배터리를 보충하는데 최대 2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또 새로운 V3 슈퍼차저는 70%까지 충전하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집에서 충전하면 저속에서 과충전을 피하고 배터리 상태를 잘 유지하기 위해 대부분 자동차는 90%에서 충전을 중단하도록 설정된다. 3세대 테슬라 월커넥터를 이용하면 32 또는 48A 충전으로 8∼14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사용자에 따르면 배터리 충전 상태가 낮아 메인 화면이 블랙아웃되는 문제가 생긴 적도 있어 그 때마다 테슬라 서비스센터까지 견인됐다고 한다.
사이버트럭에서 가장 칭찬해야 할 점으로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들고 있다. 또 사이버트럭 시트와 운전석으로부터의 시야, 핸들링 특성, 가속,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사이버트럭은 운전하는 게 꿈같은 차라며 전체적으로 차량 자체 가치에는 불만이 없지만 충전 속도와 항속거리는 기대 밖으로 생산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겨져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