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룬드 대학 천문학부는 1672년 설립된 역사가 있는 학부였다. 하지만 2008년부터 교수 2명에 의한 괴롭힘이 이뤄지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2023년 12월 350년 넘는 역사에 막을 내렸다고 한다.
대학 내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가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후 괴롭힘을 한 당사자가 천문학부 교수 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적어도 2008년경부터 동료에 대한 차별이나 부당한 취급 등을 한 게 밝혀졌다. 조사 직후부터 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그룹에서 호소하며 룬드대학 학장 감독 하에 천문학부 개혁이 시작됐다. 2022년까지 천문학부 책임자로 외부 인력 2명이 초빙됐다. 하지만 관리자와 교수, 노동조합간 토론을 해도 문제 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2022년 8월 관계자는 현재 천문학부 내부에 존재하는 폐쇄성은 신뢰성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극복하기는 너무 어렵다는 말로 개혁을 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했고 2022년 11월 룬드대 교수회는 천문학부 폐쇄를 결정했다. 재적하던 학자와 학생은 물리학부로 옮겼지만 천문학부 폐쇄에 계기가 된 교수 2명은 각각 지질학부, 수학과로 옮겼다.
룬드해 천문학부 멤버 상당수는 천문학부가 폐쇄되면 물리학부가 가장 이동이 적합하다면서 하지만 조직 개혁이 2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이뤄져 소중한 시간을 허버, 교육과 과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학부를 옮기면서 천문학부동에 설치되어 있던 망원경 등 전시물 운반이 이뤄지고 있지만 모든 물건을 옮기는 건 어려운 상태라고 한다. 교수 대부분이 천문학부에서 물리학부로 이동했지만 일부 천문학자는 다른 대학 이적을 결정하고 있다. 또 2020년 교수 2명에 의한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던 한 천체 물리학자도 다른 대학으로 이적을 결정했다. 물리학부로 흡수된 구 천문학부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에 걸쳐 연구를 재개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