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에 의한 금리 인하 기대와 스팟형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12월 비트코인 가격은 1BTC당 4만 3,000달러 고가를 보이고 있다. 미국 B2B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26일 사이 1만 4,620BTC를 6억 1,600만 달러에 추가로 구입했다고 한다.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이후 FRB에 의한 금리 인상 등에 따라 가격이 급락했다. 하지만 2024년 FRB에 의한 금리 인하나 스팟형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져 2023년 12월 비트코인 가격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BTC당 4만 달러대를 넘어섰다. 현대 비트코인 가격은 4만 3,000달러 전후다.
비트코인 활황은 다른 암호화폐로도 이어지고 있어 모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6,9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겸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11월 30일부터 12월 26일 사이 1만 4,620BTC를 취득했다고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2023년 12월 26일 시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만 9,150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 측 제출 서류에 따르면 수수료나 그 외 경비를 포함해 1BTC당 4만 2,110달러로 구입했다고 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책이나 대차대조표에 현금을 채우는 대신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구입을 시작했다. 이번 비트코인 취득으로 지금까지 발행된 1,958만 비트코인 중 1%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하게 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움직임은 단기 거래 전략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걸 입증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는 장기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암호화폐를 계속 유지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