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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갑툭튀 팝업 광고에 쏟아진 불만

유비소프트가 내놓은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Assassin’s Creed Odyssey)를 플레이하면 갑자기 게임 화면이 전체 화면 팝업 광고로 전환된다고 사용자가 보고하고 있다. 이 비판에 대해 유비소프트 측은 전체 화면 팝업 광고가 게재되는 건 기술적 오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게임에서 갑자기 전체 화면 팝업 광고가 표시된다는 게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플레이어로부터 보고된 것.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전체 화면 팝업 광고가 로딩 화면이나 시작 화면에 표시되는 게 아니라 게임 플레이를 할 때 갑자기 표시되는 걸 알 수 있다. 보고에 따르면 전체 화면 팝업 광고는 지도를 열 때 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영상은 엑스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레딧 상에선 게임 플레이 중 이런 걸 경험하는 건 불쾌하다는 등 비난이 나오고 엑스상에서도 게임을 구입한 뒤에도 더 광고를 보여주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도에선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 정가가 비싼 가격임에도 게임 플레이 중 전체 화면 팝업 광고가 표시되는 건 가능하면 이익을 짜내려는 필사적 노력이겠지만 유비소프트가 어리석게도 지나친 행위를 해버린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비소프트에 문의하자 일부 게이머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특정 타이틀을 재생하는 도중 팝업 광고를 만난 건 기술적 오류로 인한 것이며 문제를 이미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공식 엑스 계정에서도 전체 화면 팝업 광고 게재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게임 플레이 중 표시되는 전체 화면 팝업 광고는 어쌔신 크리드 메인 메뉴에 표시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오류로 인해 게임 플레이 중 게재되어 버렸다고 한다. 유비소프트는 가능하면 최상의 게임 경험을 보장하고 싶다며 이런 방해가 되는 팝업 광고는 즉시 삭제됐다고 밝혔다.

게임에서 전체 화면 팝업 광고가 갑자기 표시되는 경우가 많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를 시작할 때 콜오브듀티 : 모던 워페어3(Call of Duty: Modern Warfare 3) 전체 화면 팝업 광고를 게재한다. 그 밖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타필드나 포르자 모터스포츠 전체 화면 팝업 광고를 표시해왔다. 매일 엑스박스 전원을 켜고 끄지 않으면 놓칠 가능성이 있는 광고지만 엑스상에선 열람이 불가피한 전체 화면 팝업 광고에 대한 불만이 많다. 이런 전체 화면 팝업 광고는 콜오브듀티나 스타필드, 포르자 모터스포츠 등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어도 표시되는 점이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게임 외에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TV로 시청할 수 있는 아마존 파이어TV(Amazon Fire TV) 일부 사용자로부터도 전원을 켜고 시작하면 전체 화면 광고가 게재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영상은 전원을 끈 상태 TV에서 아마존 파이어TV를 시작하면 메뉴가 표시됐다가 사라지고 썸네일 이미지가 화면 전체에 나온다. 보도에선 구글은 비슷한 전체 화면 광고는 구글TV나 안드로이드 TV에도 있지만 사용자 조작이 필요하며 아마존 파이어TV처럼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나오는 광고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런 프리뷰 화면을 보지 않으려면 파이어TV 설정에서 환경 설정, 주의 콘텐츠 항목에 있는 영상 자동 재생 허용 사용을 중지해 영상을 끄면 된다. 또 오디오 자동 재생 허가를 무효로 하면 소리 없이 영상만 나오게 할 수도 있다.

아마존은 2016년 이후 출시된 모든 파이어TV 기기에 앞으로 몇 개월간에 걸쳐 새로운 파이어TV 홈 화면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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