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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법부, 조사 종결 위해 바이낸스에 40억 달러 요구

미국 사법부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자금세탁, 은행 사기, 제재 위반 등 혐의로 몇 년간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 결의안 일환으로 사법부는 바이낸스에 40억 달러 이상 지불을 요구하고 있는 게 밝혀졌다.

협상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사법부는 바이낸스에 대해 실시해온 조사를 종결하기 위해 40억 달러 지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이 조사가 해결되지 않으면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 CEO가 미국에서 형사 고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덧붙여 자오창펑 CEO는 미국과 범죄자 인도 조약을 맺지 않은 아랍에미리트연방에 거주하고 있다.

정보통에 따르면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2023년 11월 말에도 지불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보도에 따라 바이낸스 자체 토큰인 BNB 가격은 최대 8.5% 상승했다. 전문가는 감시 조항이 있는 화해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바이낸스가 더 제도적이며 법률을 준수하는 미래 방향으로 향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타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제안된 결의안과 구체적인 청구액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호화폐 관련 형사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 형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경찰 머니런더링 자산 회수 부문이나 국가 안보 부문, 시애틀 연방 검사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 사법부와 바이낸스간 합의는 시장과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파산 위험을 초래하는 대신 바이낸스가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한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소추연기 협정 합의를 요구하는 등 화해에 있어 위험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한다. 바이낸스와 미 사법부가 소추연기 협정에 합의하면 미 사법부는 바이낸스를 형사고소하게 되지만 협정에 따라 소추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보통 소추가 진행되면 벌금 지불이나 부정 행위 개요를 설명하는 자세한 사실 진술에 합의하는 게 기업 컴플라이언스를 감시하는 절차 설정 등이 요구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 사법부는 이란과 러시아에 대해 미국이 부과하는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바이낸스가 이용된 혐의를 들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바이낸스는 하마스에 대한 자금 거래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지적됐다.

미 사법부에 의한 바이낸스 조사는 지금까지 미 사법부가 암호화폐 기업에 실시해온 조사로는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이 조사가 화해로 끝나면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탄에 이어 역사적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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