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프리맨틀 등에서 항만 업무를 맡은 DP월드 오스트레일리아(DP World: Australia)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시 조업 정지 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번째로 큰 항만 운영사가 사이버 보안 문제로 인해 운영 중단된 것.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 침입을 나타내는 비정상적 데이터 패턴에 대해 감시 소프트웨어가 경고를 냈고 회사 측은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돌렸다고 한다.
지난 11월 11일 호주 사이버 보안 장관인 클레어 오닐 의원은 사건 발생을 인정하며 호주 정부가 DP월드 오스트레일리아에 영향을 미친 사이버 사건을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한 대응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DP월드 오스트레일리아는 해상 화물 40%를 담당하고 있어 며칠 폐쇄로도 국내외 화물 운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 측은 해커가 액세스하거나 훔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서버를 철저하게 조사하면서 화물 운송을 재개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회사 측 관게자는 직원과 고객,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조사하는 동안 항만에 대한 육상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협력해 적극적인 조사와 관계 당국 통보 등 포괄적 대응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