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통신위원회 FCC가 5.925~7.125GHz 사이 6GHz대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기기에 VLP(Very Low Power) 초저출력 기기 추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AR이나 VR 헤드셋, 스마트 글라스, 차량 내 접속 시스템으로 6GHz 접속에 의한 통신이 사용 가능하게 된다.
FCC는 2020년 4월 6GHz 대역 중 5.925~7.125GHz를 무선 면허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규칙을 승인했다. 이 승인으로 기존보다 빠르고 지연이 적은 와이파이 6E가 가능해졌다. 다만 면허 불필요로 6GHz대 이용이 가능하게 된 건 와이파이 라우터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이다. 안테나에서 방사되는 EIRP가 작은 VLP 기기에 대해선 무선 면허 없이 6GHz대를 이용할 수 없었다.
2019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메타 등 여러 기업이 VLP 기기에서도 6GHz대에서 액세스를 인정하도록 FCC에 청원했다. 이들 기업은 AR/VR 헤드셋과 스마트 글라스, 자동차에 탑재되는 연결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VLP 기기에서도 와이파이 6E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건 이들 기술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FCC 측은 유연성을 더 높여 면허가 없는 기술 혁신을 촉진할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VLP 기기가 무선 면허 없이도 6GHz 대역 U-NII-5(5.925~6.425GHz), U-NII-7(6.525~6.875GHz)을 이용해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칙을 제안했다. 이 규칙은 6GHz 대역 통신을 지원하는 VLP 장치를 주파수 조절 시스템 제어 하에 없는 실내외 어디서나 작동할 수 있게 한다.
FCC는 이번 승인한 새로운 규칙은 웨어러블 기술과 AR, VR 을 포함한 첨단 애플리케이션 생태게에 박차를 가하고 업무를 지원하고 학습이나 헬스케어 기회를 늘리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메타나 구글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구글 측은 6GHz 대역 통신은 무선 연결 미래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