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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창고 新로봇 공개한 아마존

아마존 물류 거점인 풀필먼트센터에선 로봇팔인 스패로우(Sparrow)와 자율이동로봇인 프로테우스(Proteus) 등 다양한 로봇이 일하고 있으며 숫자는 75만 대에 달한다. 이런 아마존이 새로운 로봇 솔루션인 세콰이어(Sequoia)와 디지트(Digit)를 센터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로봇을 도입해 직원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런 아마존이 2023년 연말 대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로봇 솔루션 중 하나가 세콰이어다. 세콰이어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세콰이어는 아마존 재고 관리 방법을 검토해 배송 견적을 가속화하고 정확성을 높여준다. 이에 따라 고객에게 상품이 도착할 때까지 견적이 더 정확해져 풀필먼트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안전성도 향상된다고 한다. 세콰이어를 이용하면 센터에서 받은 인벤토리를 기존보다 최대 75% 빠르게 식별하고 보관할 수 있다. 이는 아마존에서 더 빠르게 상품을 출품할 수 있게 된다는 걸 의미하며 판매자와 고객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 또 주문이 이뤄지면 세콰이어는 센터를 통해 주문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25%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배송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주문 당일 또는 다음날까지 배송할 수 있는 상품수가 증가할 수 있다.

세콰이어는 이동 로봇, 갠트리 시스템, 로봇팔, 인체공학을 기반으로 한 직원 워크스테이션을 통합하고 재고를 컨테이너화, 관리하는 로봇 시스템이다. 이동 로봇이 컨테이너화된 재고를 갠트리에서 워크스테이션으로 직접 운송해 기능한다.

컨테이너는 새로 설정된 인체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워크스테이션에서 직원이 처리한다. 워크스테이션에선 허벅지 중간에서 가슴 가운데 높이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직원이 고객 주문을 위해 정기적으로 머리 위로 손을 뻗거나 쪼그릴 필요가 없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컨테이너 내부에서 주문한 상품을 픽업한 뒤 나머지 재고를 컨테이너에 보충해야 한다. 이 작업은 아마존 풀필먼트센터에 이미 도입된 로봇팔인 스패로우가 담당한다.

세콰이어는 일련의 통합 로봇 시스템으로 기능하고 상품 보관 방법을 대폭 간소화, 최적화해 직원이 안전하게 배송 작업을 실시하도록 돕는다.

디지트는 또 다른 새로운 로봇 솔루션이다. 이는 물건을 잡거나 핸들링하면서 이동할 수 있는 이동 로봇으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솔루션을 도입한 로봇이다. 디지트는 아마존이 애질리티로보틱스(Agility Robotics)와 제휴를 확대해 개발을 진행하는 2족 보행 로봇이다. 애질리티로보틱스는 아마존 펀드(Amazon Industrial Innovation Fund) 일환으로 아마존이 투자한 로봇 기업 중 하나다.

디지트는 센터에 있는 물건을 새로운 방식으로 움직이고 잡고 취급할 수 있는 로봇. 크기와 모양은 인간을 위해 설계된 건물에 적합하며 인간 직원과 협력해 작업할 수 있다. 디지트가 처음으로 담당하게 되는 건 재고가 비어진 컨테이너를 주워서 이동하는 반복적인 작업이다. 현재는 단순한 작업을 담당하지만 매니퓰레이터로 다양한 걸 취급할 수 있는 로봇인 만큼 앞으로 기존 로봇에선 담당할 수 없던 더 복잡한 작업을 담당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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