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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가 비트코인 다량 보유하고 있는 이유

금융 시장에서 단번에 주식을 대량 구입하는 투자자를 고래라고 한다. 2023년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 고래 중 하나는 미국 정부로 20만BTC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조사기업 21.co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19만 4,188BTC다. 이는 55억 597만 891달러 상당에 이른다.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압류로 얻은 것으로 2020년 10월 다크사이트인 실크로드 창업자인 로스 울브리히트가 보유하고 있던 6만 9,369BTC를 압류했다. 2022년 1월 암호화폐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해킹과 관련해 9만 4,643BTC를 압류했다. 이어 2022년 5월 실크로드에서 BTC를 훔친 이들에게서 5만 1,326BTC를 압류했다. 최종 명령이 나오기까지 법적 절차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운용하며 이익을 낼 목적은 아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2023년 3월 9,800BTC를 매각하고 실크로드 관련해 압수한 비트코인 중 4만 1,500BTC를 매각할 예정이다. 남은 분량도 2023년 연내에는 매각될 전망이다. 참고로 앞서 밝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 해킹을 받은 2016년 시점 비트코인 가격은 600달러 정도였지만 이후 사법부가 압류를 한 2022년 시점에선 4만 4,000달러까지 올랐고 2023년 10월 현재는 2만 7,000달러 정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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