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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셔도 카페인 효과 없다면…이유는?

카페인 효과를 느낀 적이 없고 밤 10시에 커피를 마셔도 문제가 없이 잠드는 사람도 많다. 왜 카페인이 효과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여기에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먼저 유전자 대사. CYP1A2라는 유전자는 카페인 분해나 제거를 담당하는 효소 제어도 실시하고 있어 전체 인구 절반은 CYP1A2 카피를 2개 갖고 있기 때문에 카페인 대사가 빠르게 이뤄진다. 나머지 40%는 복사가 1개이므로 대사 속도는 느리고 복사를 갖고 있지 않은 나머지 10%는 대사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고 한다.

카페인 반감기는 대사 속도에 의해 차이는 있지만 2시간부터 8시간 그러니까 신체 카페인 중 절반을 제거하는데 2시간에서 8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다만 카페인 대사 속도만이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마셨을 때 기분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라고 한다.

다음은 뇌. 연구자에 따르면 카페인은 뇌 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활성화를 저해해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뇌 아데노신 수용체 수는 유전과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카페인량으로 결정되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아데노신 수용체 수는 증가한다.

연구자에 따르면 일부 사람은 아데노신 수용체 수가 다른 사람보다 많을 수 있고 커피를 너무 만힝 마시더라도 카페인이 모든 아데노신 수용체 활성화를 저해할 수 없기 때문에 커페인이 효과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다음은 심장에 대한 영향. 카페인 효과가 있는지는 심혈관 영향도 차이가 있어 카페인 대사가 느린 사람은 커피 섭취량이 늘면 심장 발작 위험도 높아진다고 한다. 카페인 대사가 빠른 사람에게는 이 경향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카페인 대사가 느린 사람과 커피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고혈압이나 신장병 등 다른 질환 위험도 높아진다. 그 이유는 카페인이 혈액에 남아 있기 때문에 신체 조직에 어떤 영향을 일으키고 있을지 모르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는 것.

다음은 운동에 대한 영향. 카페인은 운동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카페인이 체내에 길게 체재하는 카페인 대사가 느린 사람이 이익이 많다고 연구자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반대였다. 대사 속도가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카페인 섭취 후 운동 능력 변화를 조사한 연구에서 대사 속도가 빠른 사람은 자전거 타임 트라이얼로 성적이 향상됐고 대사가 느린 사람은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가 느린 사람 성적이 떨어진 건 카페인이 혈관 수축 물질로 근육으로의 혈류가 감소하는 영향이었다.

또 남성 사이클리스트 3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카페인이 퍼포먼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카페인 신진대사가 빠른 사람이라도 신진대사가 느린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카페인 신진대사가 빠르면 몸이 카페인을 빠르게 분해하기 때문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로 길게 체내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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