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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시간 스트리밍 동시 시청자 세계 기록 세워

디즈니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인도 버전인 디즈니+핫스타(Disney+ Hotstar)가 3,500만 명 동시 시청자 수로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세계 기록을 갱신했다.

디즈니+핫스타에선 인도 영화와 드라마가 제공된다. 또 다양한 스포츠 경기도 실시간 전달되며 이 중에는 인도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크리켓 국내 토너먼트인 IPL 독점 전달도 있다. 하지만 디즈니+핫스타 경쟁 서비스인 지오시네마(JioCinema)가 IPL 방영권을 획득하면서 디즈니+핫스타는 2022년 이후 IPL 경기를 방영할 수 없게 됐다. 이후 지오시네마는 5월 IPL 결승전을 방영해 라이브 스트리밍 동시 시청자 수 3,200만 명이라는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지오시네마로 IPL 방영권을 빼앗긴 디즈니+핫스타는 가입자를 1,250만 명 이상 잃었다고 한다. 따라서 디즈니는 인도에서 사업 일부를 판매할 가능성도 고려 중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결국 디즈니+핫스타는 크리켓 세계 대회인 ICC 크리켓 월드컵을 무료 방영했다. ICC 크리켓 월드컵 2023년 대회는 인도에서 열려 크리켓 인기가 높은 인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어 인도 대 파키스탄 경기가 ICC 크리켓 월드컵에서 지난 10월 14일 열렸다. 인도에 있어 파키스탄은 영토 문제나 종교 문제로 오랫동안 대립해온 국가지만 크리켓에서도 숙적이어서 인도 대 파키스탄 경기는 인도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카드라고 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경기는 3,500만 명에 달하는 동시 시청자를 모았다고 한다. 지오시네마가 제16회 IPL 결승전에서 모은 3,200만 명을 넘은 세계 기록인 것. 디즈니+핫스타 측은 인도 대 파키스탄 경기를 시청해준 팬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런 애정 덕에 사상 최다 동시 시청자 수인 3,5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ICC 월드컵 크리켓이 폐막한 직후 디즈니+핫스타 고위 임원이 미국 디즈니 본사에서 디즈니+핫스타 사업 계속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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