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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 추진하는 AI 워터마크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 인텔 같은 기술 기업마다 자사 AI 생성 이미지에 메타 데이터를 추가해 미래에 등장하는 앱에서 AI 생성 이미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기업마다 CR이라고 적힌 아이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CR(Content Credentials)은 C2PA(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가 책정한 콘텐츠 자격 증명으로 콘텐츠 작성자가 콘텐츠에 부여할 수 있다. 콘텐츠 작성자는 콘텐츠 인증 정보로 작성자나 대체 텍스트, AI를 사용했는지 여부라는 정보를 메타 데이터로 부여하는 게 가능하다. 이런 정보는 CR 아이콘을 클릭하면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선 CR 아이콘 표시에 대응한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해당 앱에서 자격 증명이 부여된 콘텐츠를 보면 콘텐츠 위에 CR 아이콘이 표시된다. 반면 호환되지 않는 앱에선 CR 아이콘이 표시되지 않는다. 아이콘만 표시되지 않고 메타 데이터로 기록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콘텐츠 자격 증명을 확인하는 페이지에 파일을 올려 자격 증명을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자격 증명은 파일마다 직접 첨부할지 콘텐츠 자격 증명 클라우드(Content Credentials cloud)에 올릴지 둘다 할지 3가지로 부여할 수 있다. 파일에 직접 첨부하는 경우 정보 복원력이 낮기 때문에 콘텐츠가 공유될 때 메타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다.

콘텐츠 자격 증명 클라우드는 자격 증명 확인을 위한 클라우드로 여러 사업자가 관리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콘텐츠를 게시하면 나중에 메타 데이터가 손실되더라도 이미지 검색 같은 방식으로 원본 콘텐츠를 찾아 메타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도비는 자격 증명 클라우드를 어도비 플랜에 포함된 클라우드 파일 스토리지와는 별도로 콘텐츠 자격 증명을 위한 공용 영구 스토리지로 관리한다.

보도에선 이 사양은 인상적이지만 응용 프로그램이 메타 데이터를 지원한다는 것에 달려 있다며 또 심벌을 표시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스크린샷을 찍거나 자격 증명이 없는 이미지를 배포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 등이 성명으로 언급한 건 미래 AI 생성 애플리케이션이 자격 증명을 자동 부여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C2PA 기동에는 양사 모두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채용해가고 전 세계에 퍼뜨리려고 하는 자세가 보여지고 있다. C2PA 시작에는 그 밖에도 ARM이나 인텔이 종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인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에서 CR 아이콘을 표시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프랑스 광고 기업인 퍼블리시스(Publicis Groupe)나 카메라 제조사인 라이카, 니콘 등도 C2PA 인증 정보에 관여할 것이라고 한다.

CR 아이콘이 저작권 마크와 마찬가지로 유비쿼터스 존재가 되면 C2PA 시도는 달성될지도 모른다며 지금까지 채용은 일부 대기업에 한정되어 있으며 생성형 AI 개발자, 소셜미디어, 앱 제조사, 퍼블리셔 등 더 많은 플랫폼이 효과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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