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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구 정식 출시한 어도비

어도비가 지난 9월 13일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번거로운 필터나 브러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어도비 제품을 활용해 생성형 AI로 모든 그래픽을 만들 수 있다.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에서 파이어플라이 베타 버전을 종료하고 자사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구독 플랜에 통합한다. 파이어플라이에선 텍스트로 이미지 생성이나 채우기, 재배색, 텍스트 효과 등과 같은 기능을 간단한 프롬프트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 텍스트 입력 지시로 이미지를 만드는 텍스트로부터의 이미지 생성을 포토샵에선 이미지 내 임의 범위를 AI로 처리하는 채우기나 확장, 일러스트레이터에선 제작한 그래픽 배색을 간단하게 지원하는 재배색 같은 형태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도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할 수 있다.

베타 버전이 끝나면 파이어플라이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에 통합된다. 브라우저 기반 파이어플라이 웹앱도 베타 버전으로 등장한 상태다. 가장 중요한 건 어도비 사용자에게 플랜 일부로 정량 생성형 크레딧이 부여되는 것이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웹앱, 어도비 익스프레스 프리미엄 플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구독 플랜은 월별로 획득하는 생성형 크레딧을 소비해 생성형 AI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대다수 온라인 생성형 AI 도구는 사용자 1인당 생성할 수 있는 이미지 수를 제한하고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선 오는 11월 1일까지 유료 구독 계약 사용자에 대한 생성형 크레딧 제한은 없다. 11월 이후에는 플랜마다 정량 생성형 크레딧이 매달 부여되는 구조다. 예를 들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모든 앱을 계약하면 1,000크레딧, 포토샵 같은 단일 앱 계약이라면 500크레딧이 매달 부여된다.

예를 들어 텍스트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을 사용하면 한 번 작성에 1크레딧, 갱신 등을 할 때에도 1크레딧이 소비된다. 사용하는 생성형 AI 기능에 따라 다르지만 액션마다 크레딧 소비가 생기는 셈이다.

이제 AI 저작 도구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점 중 하나는 콘텐츠 제작에 사용되는 학습 데이터다. 어도비는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에서 자체 어도비 스톡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현재에는 저작권이 해지된 공개 도메인 콘텐츠도 포함한다. 이에 대해선 상용 이용을 할 때에도 문제없는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또 어도비 스톡에 이미지를 올리는 크리에이터에게는 승인된 이미지 총 수에 따라 연간 보너스를 한 차례 제공한다. 다만 어느 정도 금액인지 여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또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선 AI로 생성, 변경된 콘텐츠에 독자 라벨을 붙이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콘텐츠 크리덴셜 기능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선 디지털 콘텐츠에 있어 성분 표시 라벨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라벨은 어도비 제품으로 생성된 AI 콘텐츠 메타 데이터에 자동 적용된다. 콘텐츠 자격 증명 기능에는 콘텐츠 자산명, 날짜 등 작성 데이터, 작성에 사용된 도구 등이 포함된다. 이에 대해선 콘텐츠 사용, 공개, 보존 등 모든 면에 있어 콘텐츠와의 관련성이 유지되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AI 메타 데이터를 사용자가 조사하기 위한 검증 웹사이트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라벨 기능은 단순히 메타 데이터다. 메타 데이터는 작성 후 이미지에 붙여 넣을 수 있지만 삭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CAI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한편 CAI는 검증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검색하면 변경 이미지와 데이터가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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