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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10분 충전‧400km 주행 가능한 EV 배터리”

중국 대형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사로 테슬라 공급사이기도 한 CATL이 불과 10분 충전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한 새로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인 셴싱(Shenxing Superfast Charging Battery)을 발표했다. CATL은 셴싱이 1회 완전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 거리를 실현할 수 있는 세계 첫 LFP, 그러니까 리튬인산철 배터리라고 어필하고 있다.

CATL은 중국 푸젠성 닝더시에 위치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로 중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직후인 2011년 창업했다. CATL을 창업한 쩡위췬(Robin Zheng)은 스마트폰 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ATL 창업자이기도 하며 CATL 역시 ATL 기반을 살려 급성장,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반열에 올랐다. 8월 3일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6월 전 세계 신규 등록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에서 CATL은 36.8%로 2위 BYD 15.7%를 크게 웃돌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ATL은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테슬라와는 2020년부터 제휴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테슬라와 공동으로 미국에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이 보도됐고 포드는 공장 설립을 위해 제휴한 상태다.

이런 CATL은 고가 금속인 니켈이나 코발트를 포함하지 않는 LFP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양극 측에 리튬, 철, 인을 이용한 리튬이온 배터리 일종으로 내구성과 가격이 뛰어나지만 에너지 밀도가 작고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LFP 배터리 문제가 해소도고 있으며 테슬라는 적극적으로 LFP 배터리 채택을 진행하고 있다. CATL은 새로 발표한 셴싱에 대해 긴 항속거리와 간단한 충전간 완벽한 균형감을 구현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한 LFP 배터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셴싱은 1회 충전으로 700km 이상 항속거리를 실현 가능하며 10분이라는 단기간 충전으로도4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영하 10도라는 낮은 기온에서도 30분에 80%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CATL은 올해 말까지 셴싱 양산에 들어가 2024년 1분기 시장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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