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력 연구 그룹이 코로나19 간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롱코비드(long-COVID) 부담은 환자에게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적 영향에 대해 분석한 곳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자 10%가 지속적인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전 세계 최대 4억명이 롱코비드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
롱코비드 증상은 다방면에 걸치며 호흡 곤란, 불쾌감, 운동 후 불쾌감, 브레인포그 등 증상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밖에도 200종류 증상이 롱코비드와 관련되어 있어 어휘력 저하, 불면증, 피부 발진, 새로운 알레르기 발병 등이 존재한다고 한다.
연구에서 롱코비드 환자는 심장, 폐, 뇌, 신경계에 손상 징후를 보였고 면역계에서 질병 징후를 볼 수 있다. 연구팀은 대규모 종단 조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롱코비드 영향을 조사하는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 환자는 몇 년간 MRI 검사, 건강 진단, 인지 기능 검사 등을 실시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전후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
또 롱코비드 관련 증상으로는 면역질환, 염증, 혈액 응고 이상, 장기 손상, 바이러스 잔류, 혈액 응고 이상, 가스 교환과 혈액 내 산소 공급 곤란 등 다양하다. 바이러스는 체내 많은 조직 그 중에서도 바이러스가 부착하는 ACE2를 갖는 조직에 잠재적으로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여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롱코비드 후유증 중 하나로 알려진 운동 후 권태감은 작은 운동 후에도 발생한다고 한다. PEM은 조금만 몸을 움직인 것만으로도 발생하는 피로감으로 회복에는 놀라울 만큼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또 PEM에는 PEM을 경험한 적 없는 사람에게는 중대한 문제라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이 연구에선 코로나19 장기 영향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예방접종이 효과적이고 중요하다는 것도 보여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은 놀라운 기적이었고 잘 작동해 지구를 심한 상황에서 구출했다고 말한다. 또 코로나19에 장기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며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 중에도 코로나19가 발병하거나 롱코비드 발병자가 있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백신 접종으로 롱코비드 발병율은 50%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롱코비드와 비슷한 바이오마커를 가진 질병 존재도 밝혀졌다. 그 중에서도 연구팀이 주목하는 건 근통성 뇌척수염/만성 피로 증후군(ME/CFS)이다. ME/CFS에는 많은 유사한 신체적 징후가 있으며 발병 후 PEM도 보고됐다. 롱코비드와 ME/CFS 양쪽에서 같은 혈액 바이오마커나 장내 플로라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 롱코비드와 다발성 경화증 사이에도 몇 가지 유사점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런 바이오마커가 롱코비드 증상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자신을 갖고 설명할 수 있는 연구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롱코비드에선 다양한 증상이 확인됐기 때문에 잠재적 치료법이 일부 환자 집단에는 효과적이지만 다른 그룹에는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