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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요 은행 “암호화폐 거래하면 계좌 폐쇄”

인도에서 2번째로 큰 민간 은행인 코닥 마힌드라 은행(Kotak Mahindra)이 고객에게 계좌를 암호화폐 관련 거래에 이용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에선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방침이 정해져 있지 않아 불투명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공유한 스크린샷에 따르면 코닥 마힌드라 은행은 새로운 약관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만일 암호화폐 거래를 하면 은행은 정보 제공 없이 계좌를 폐쇄할 권리를 갖게 된다는 합의를 요구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 역시 한 ATM 스크린샷을 공개해 코닥 마힌드라 은행과 같은 주의 사항 외에 암호화폐는 합법적이지 않으며 인도에선 규제 기관을 통한 강화나 보호도 받지 않은 계좌를 이용해 어떤 암호화폐도 거래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해 애매한 자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정부 패널이 인도중앙은행에 대해 새로운 법적 틀을 구축하는 한편 인도 내에서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제안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4월 인도중앙은행은 은행에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제공 중단을 요구했다. 지난 1월 2일 인도중앙은행은 디지털 통화 발행 계획을 일시 중지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12월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는 합법화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관계자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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