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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웨이표 자율운전 배송 로봇

루모 딜리버리(Loomo Delivery)는 세그웨이가 발표한 자율배송 로봇이다. 세그웨이는 1인용 보조 운송 수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루모 딜리버리는 사람은 태우지 않고 배송물만 배송지로 운반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요 공략 지점은 직장이 많은 시내 빌딩이나 쇼핑몰 등이다.

이미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은 채 드론을 통해 배송을 하려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실용화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하늘이 아니라 육로라면 자동차나 사람 등과 접촉,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루모 딜리버리는 용도를 실내에 한정해 교통사고와 관련한 법적 문제를 피하고 있다. 신속성과 편의성을 확보하면서 장애물이나 혼잡한 환경을 자가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자기 위치 추정, 주위 지도 작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3D VSLAM 알고리즘을 채택했다. 덕분에 단안 카메라 하나만으로도 cm 수준 위치 정확도를 감지할 수 있으며 기존 SLAM보다 하드웨어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루모 딜리버리는 납품업체가 소포나 편지를 보조원 도움 없이 직접 판단해 사무실이나 방까지 옮겨주게 할 수 있다. 더구나 인간과 상호 작용할 수 있게 인터랙티브 화면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관리 기능, 승강 기구도 갖추고 있다.

세그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거리 배송 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라고 설명하면서 세상을 바꾸려는 세그웨이의 뜻이 중국 나인봇에 인수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그웨이 측은 이 제품은 CES 2019 기간 중 선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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