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를 만든 크리스 래트너가 CEO를 맡은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인 모듈러(Modular)가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인 모조(Mojo)를 5월 3일 발표했다. 모조는 지금까지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의 사용감과 C언어 수준 성능을 겸비한 언어라고 한다.
모듈러는 5월 3일 제품 발표 행사에서 AI 분야에서의 혁신적 대처를 소개하고 기존보다 빠르고 확장 가능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모조를 발표했다. 행사 중 모듈러는 데모를 실시해 정확히 동일한 코드가 모조와 C, 파이썬 모두에서 작동해 호환성이 모조와 파이썬에 있다는 걸 보여줬다. 모듈러는 파이썬 구문과 생태계에 시스템 프로그래밍과 메타 프로그래밍 기능을 결합해 테스트 환경과 프로덕션 환경간 격차를 메우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가 모조라고 밝히고 있다. 또 모조는 아직 개발 단계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향후 파이썬에 대한 슈퍼세트가 되도록 설계됐다고 보고했다.
더구나 싱글 스레드로 동작을 실시하는 파이썬에 대해 모조에선 복수 코어에 걸친 병렬 처리를 실시하는 것으로 고속화가 실현 가능하다. 만델브로 집합 연산을 실시하면 파이썬 3.10.9에선 1,027초를 필요로 하며 파이썬 처리계 중 하나인 PyPy에서 46.1초,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 C++에선 0.20초를 필요로 하지만 모조에선 0.03초로 단축되어 파이썬 3.10.9와 비교하면 3만 5,000배 고속화를 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모조에 의한 고속화 요인으로는 멀티스레드 처리에 의한 병렬 처리 외에 병렬 계산을 자랑하는 컴파일러 기반인 MLIR 활용이나 프로그래밍 언어에 있어서의 데이터형 구조체에 제한을 마련하고 있는 것 등이다. 한편 모조를 단순한 파이썬 처리계로 그대로의 코드로 사용했을 경우 고속화는 파이썬 몇 배에 그치지만 처리계를 간소화해 실행 속도 고속화를 실시하는 C어넝 범용성이나 성능에는 미치지 않는 게 지적되고 있다. 한편 고수준 언어인 모조에 맞춰 코드를 재작성하면 기계어나 어셈블리 언어를 비롯한 저수준 언어와 같은 속도로 실행하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모조는 개발 단계로 모듈러가 공개하는 가중치 목록에 등록하고 가입해 모조에 액세스하고 피드백을 보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