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022년 11월 16일 유럽에서 발효된 디지털서비스법 DSA를 준수하기 위해 2023년 1월 31일까지 6개월 평균 유럽 내 앱스토어에서 운영체제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게시했다.
2022년 11월에 유럽에서 발효된 디지털서비스법이란 더 안전한 디지털 공간을 만드는 것과 유럽 시장과 세계 모두에서 혁신, 성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평등한 경쟁 조건 설립을 목표로 유럽위원회가 도입을 결정한 법률로 첫 지정 대상으로 애플을 포함한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엔진 19건을 지정했다.
이런 지정 플랫폼과 검색엔진은 미성년자에 대한 보호와 엄격한 콘텐츠 모델링을 요구한다. 또 디지털서비스법에선 월 4,500만 명 이상 액티브 사용자 수를 가진 플랫폼이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해당하는 경우에는 규모에 따른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iOS나 아이패드OS, 맥OS 등 운영체제마다 따로 앱스토어를 개설하고 있는 애플은 디지털서비스법을 준수하기 위해 iOS와 아이패드OS, 맥OS, tvOS, 워치OS 전체에서 2023년 1월 31일까지 6개월 평균 기준으로 유럽에서 앱스토어 월 평균 활성 사용자 수를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유럽에선 매달 평균 1억 100만 명이 iOS 앱스토어에 액세스하고 있다고 한다. 또 아이패드OS에서 앱스토어에 액세스하는 사용자 수는 2,300만 명, 맥OS에서 앱스토어에 액세스하는 사용자 수는 600만 명, tvOS는 100만 명, 워치OS는 100만 명 미만이다. 또 100만 명 미만 사용자가 애플북스와 애플 팟캐스트 유료 구독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애플이 보고한 운영체제별 앱스토어 월 활성 사용자 중 4,500만 명이 넘는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은 iOS 앱스토어 뿐이지만 애플은 모든 운영체제 앱스토어를 디지털서비스법 요구 사항에 맞춰 발표했다. 애플은 광고 목적으로 프로파일링되는 것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잘못된 정보 확산을 제한하는 DSA 규칙과 목표는 불법 콘텐츠에서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자사 목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서비스법과 동시에 승인된 기술 대기업에 의한 독점을 막기 위한 법인 디지털시장법에 맞추기 위해 애플에선 앱스토어 이외 앱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는 사이드로딩이 유럽권에선 허가될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