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1 PC는 스마트폰 연동 앱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계해 사진 공유나 메시지 송수신 등 스마트폰 작업을 PC 상에서 실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스마트폰 연결 앱을 iOS에도 대응해 윈도11과 아이폰을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연결은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는 제공됐지만 아이폰 사용자는 쓸 수 없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2월 스마트폰 연결을 iOS 단말인 아이폰에도 대응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는 소중한 시기 친구나 가족과 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으며 이 업데이트를 시작하기 위해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며 새로운 기능을 미리 사용하는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가자 테스트를 실시해 피드백을 반영한 뒤 iOS 대응을 구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윈도11과 아이폰을 연결하기 위한 요구 사항은 PC에 윈도11이 탑재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PC가 블루투스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 스마트폰 연결 앱 버전이 1.23012.169.0 이후여야 하며 iOS 버전은 14.0 이상이어야 한다. 참고로 아이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iOS에 대한 대응은 5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전개한다. 설정을 처음할 때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을 윈도 PC와 연결하기 위한 앱 iOS 버전은 이미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윈도와 아이폰 제휴는 안드로이드 제휴보다 할 수 있는 게 제한되며 그룹 메시지 대화에 참가하거나 이미지나 영상 송수신은 할 수 없다고 한다. 또 블루투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제한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가 원하던 것보다 기능은 제한적이지만 아이폰과 윈도 PC를 통합하기 위한 작은 한 걸음이라는 평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