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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1 시작 메뉴에 MS 제품 추천 광고?

마이크로소프트가 3월 28일 발표한 윈도11 최신 업데이트 KB5023778 프리뷰 버전에서 시작 메뉴에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광고를 게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알림 기능이 도입됐다.

KB5023778에는 보안과 관련이 없는 세세한 개선이나 버그 수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새로운 기능인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알림이 도입됐다. 로그아웃할 때 메뉴 화면에 프롬프트(Back up your files)가 표시되고 아래쪽에 문서나 그림 등 폴더는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Folders like Documents and Pictures will be saved to the cloud to help keep them safe)고 적혀 있고 백업 시작(Star backup) 표시 버튼이 나온다. 보도에선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원드라이브 사용을 권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통지는 일부 소수 사용자에게만 일단 전개되고 몇 개월 뒤에 광범위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한다. 일부 기기에선 피드백을 수집한다.

윈도에 광고를 게재하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11월에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윈도11 로그아웃 메뉴에 광고가 게재된 경우가 보고되기도 했다. 또 2022년 3월에는 윈도11 프리뷰 버전에서 파일 타맥기에 광고가 게재되는 것도 발견됐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시 외부에 게시하려는 의도하지 않은 실험적 광고 배너로 무효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KB5023778에 포함된 다른 주요 개선 사항을 보면 윈도를 다크 모드로 설정하고 앱을 라이트 모드로 설정했을 때 태스크바 검색 박스가 밝아지는 것. 메모장 메뉴 필드에 사용 가능한 모든 옵션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 수정.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접근성 도구를 이용하면 파워포인트가 응답하지 않는 문제 수정. 마이크로소프트 내레이터가 엑셀 드롭다운 목록을 정확하게 읽을 수 없는 문제 수정. USB 프린터가 멀티미디어 장치로 잘못 인식되는 문제 수정 등이다.

덧붙여 KB5023778은 오는 4월 보안 업데이트에 앞서 테스트되는 프리뷰로 보안 개선 업데이트는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업데이트 여부는 임의로 결정할 수 있다. 윈도11을 실행하는 PC에서 KB5023778을 실행하려면 업데이트 및 보안에서 KB5023778 사용 여부를 확인한 다음 다운로드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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