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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추천 탭 표시, 인증 배지 취득 계정만 가능”

트위터를 인수해 CEO로 취임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추천 탭에 표시되는 계정은 인증 배지를 획득한 계정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투표 기능도 인증 계정만 투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트위터 계정에선 4월 15일 이후 인증 계정만 추천으로 표시된다. 이는 고급 AI 봇에 대한 유일한 현실적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투표 기능에서도 같은 이유로 인증 계정이 필요하다며 추천에 표시되는 계정과 투표에 응답할 수 있는 계정을 인증 배치 취득 계정으로만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트위터 추천 탭은 타임라인 상단에 표시되며 영어 표기는 포유(ForYou)다. 팔로우중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팔로우하는 계정 트윗이 표시되지만 추천에선 자신이 팔로우한 계정이나 좋아요를 표시한다. 현재 사용자 취미 기호에 맞춘 트윗이 표시되고 있지만 여기에 표시되는 트윗이 인증 배지를 취득한 계정 트윗만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인수 전에 트위터는 계정명 옆에 파란색 체크마크로 표시되는 인증 배지를 유명인 등이 이용하는 진짜 계정이라는 걸 알기 쉽게 나타내기 위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인수 뒤 트위터는 인증 배지를 누구나 구입할 수 있도록 바꿨다.

또 올해 4월 1일 이후에는 트위터 블루에 가입하지 않은 인증 배지 취득 계정 그러니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부터 인증 배지를 획득한 유명인 트위터 계정에서 인증 완료 배지를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다시 말해 추천에 표시되는 계정과 투표에 답변할 수 있는 계정은 트위터 블루에 가입한 유료 사용자만 가능해지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비욘세나 스티븐 킹, 버락 오바마, 테일러 스위프트, 드레이크 등 트위터 계정도 트위터 블루에 가입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다만 일론 머스크가 트윗한 내용이 모두 즉각 반영되는 건 아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광고 수익을 트위터 블루 가입자와 공유한다고 트윗을 통해 약속했지만 이는 2개월이 지난 현재도 실현되지 않았다. 그는 또 3월 5일까지 트위터 알고리즘을 오픈소스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역시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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