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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TO “암호화폐, 사회에 아무런 도움 안 된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는 2017년 후반부터 계속 상승했고 한때는 암호화폐 채굴에 필요한 그래픽카드 입수가 곤란해졌다. 하지만 마이클 케이건 엔비디아 CTO는 암호화폐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걸 아무 것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채굴 수요에 따른 그래픽카드 상승은 2017년 후반부터 시작해 2020년에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반도체 부족과 기존 채굴 수요가 겹치면서 게이밍 PC용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는 더 높아졌다.

채굴 수유가 증가하면서 그래픽카드 가격이 급증하고 입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2021년 엔비디아는 채굴 성능을 제한한 고성능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3080/3070/3060 Ti를 출시했다.

케이건 CTO는 암호화폐 채굴에는 그래픽카드 병렬 처리가 필요하다며 암호화폐는 사회에 유익한 걸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결국 채굴 수요가 붕괴됐다며 암호화폐를 비판하고 있다. 한편 AI 개발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래픽카드 병렬 처리가 필요하지만 사회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따라서 AI 개발에 도움이 되는 게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 대한 가장 좋은 사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픈AI가 개발한 채팅 AI인 챗GPT 초기 버전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1만 대로 이뤄진 슈퍼컴퓨터에 학습됐다는 걸 밝히며 챗GPT를 사용해 누구나 자신만의 머신이나 독자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채팅 AI 유용성을 설명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2023년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추가 강화를 위해 AI에 특화된 데이터센터용 GPU인 엔비디아 A100 수만 대를 구입했다. 또 엔비디아는 H100 2만대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WS를 배포하는 아마존에 판매하고 오라클에 1만 6,0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는 초대 아이폰과 같은 충격인 채팅 AI의 원동력이라고 표현하며 채팅 AI와 이미지 생성 AI 등은 거의 모든 업계를 재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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