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발표 이후 고성능으로 주목받았고 2023년 2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명에 도달했다. 이런 챗GPT를 개발한 AI 연구 단체인 오픈AI를 일론 머스크가 2018년 인수하려고 했다고 한다.
오픈AI는 2015년 샘 알트만과 일론 머스크 등에 의해 비영리 기업으로 설립되어 10억 달러가 투자됐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2018년 초 오픈AI CEO인 알트만에게 AI 개발 분야에서 오픈AI는 구글보다 치명적인 지연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해결책으로 인수해서 자신이 직접 오픈AI를 관리, 운영할 걸 제안했다.
하지만 알트만과 오픈AI 사장인 그렉 블록맨은 이 제안을 거부했다. 이후 2018년 2월 일론 머스크는 오픈AI 이사를 사임했다. 일론 머스크는 사임 이유를 자신이 CEO를 맡은 테슬라 업무와 이익 상충이라고 말했지만 보도에선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에 대해 10억 달러 자금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음에도 이사를 사임할 당시 1억 달러 밖에 제공하지 않았다며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에 균열이 발생한 결과 그가 사임했다고 풀이했다.
일론 머스크 자금 제공이 사라지면서 심각한 자금 부족에 빠진 오픈AI는 AI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을 실시할 영리 단체를 새로 설립하고 2019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 투자를 받아들인다. 더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가 당시 보유하고 있지 않던 인프라와 AI 개발 노하우를 제공했다고 한다. 오픈AI 협력을 얻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기술을 이용해 검색엔진 빙과 브라우저 엣지에 채팅 AI 탑재를 발표하게 됐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지난 2월 오픈AI는 오픈소스로 설립된 기업이라며 처음에는 구글 카운터 웨이트로 기능하는 비영리단체였지만 왜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관리되는 폐쇄형 소스 이익 추구 단체가 됐냐며 오픈AI를 비판한 바 있다.
더구나 그는 10억 달러 자금 제공을 실시한 비영리단체가 지금은 300억 달러 시가총액이 됐는지 여전히 혼란스럽다며 이게 합법이라면 왜 모두 이런 경영 전략을 취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강력한 툴인 AI가 냉혹한 독점 기업 손에 건너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