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와 정신 건강에 관한 조사 결과를 분석한 연구에 의해 코로나19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혼란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등 제2 유행을 초래했다는 기존 보고가 예상 등에 의한 영향을 받았다고 제안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2020년 5월에는 미국인 3분의 1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가 됐다는 조사 결과가 보고되고 있지만 한편 젊은이 3분의 1은 외출 규제로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는 등 코로나19나 이에 따른 사회적 변화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통일감 있는 견해는 아직 없다.
따라서 연구팀은 2022년 4월 11일까지 보고된 코로나19와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 논문 137건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대부분 연구는 고소득국가나 중소득국 것으로 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없었다고 한다. 연구가 실시된 지역 내역은 유럽과 중앙아시아가 38%인 52건,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이 34%인 46건, 북미가 20ㅃ%인 28건, 그 외 지역이 8ㅃ%인 11건이었다. 또 참가자 76%는 성인이었고 나머지 24%는 19세 이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19에 의해 멘탈 붕괴가 발생한 걸 시사하는 지금까지 연구 결과와 달리 정신적 증상 증가는 극히 적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코로나19에 의한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에서 말한 것보다 훨씬 미묘한 것이었다며 이런 주장은 주로 특정 상황이나 장소, 기간을 잘라낸 스냅샷 같은 연구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번 발견은 엄격한 과학 연구를 하는 중요성을 말해준다며 실현적 예언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연구는 팬데믹에 의해 정신 건강이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영향을 받은 것일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선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에 의한 정신 건강 악화를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여성 증상이 조금 악화되고 있었던 것도 판명됐다. 이는 가정에서 바쁜 일, 의료, 간호 등 업무 영향 혹은 가정 폭력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또 고령자와 대학생, 성적 마이너리티 그룹에 속한다고 자인하는 사람으로 또 다른 병 증상이 악화되고 있었고 샘플수가 적지만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도 정신건강 문제가 보이게 됐다. 이에 대해 한 심리학자는 이 결과는 일부 여성과 소수 그룹이 정신 위생 악화를 경험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걸 제안하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일부는 정신 건강 악화가 관찰됐지만 사회 전체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경우 정신 건강 악화와 개선이 동시에 일어난 결과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