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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직원용 블록체인 보상 프로그램 운영중

페이팔이 직원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을 시작했다.

페이팔은 CEO와 함께 무술을 하거나 부사장과 포커를 하는 등 독특한 사내 토큰 이코노미를 통해 직원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이 보상 시스템을 이용하는 직원은 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내면 토큰을 얻을 수 있다. 토큰 프로그램을 위해 설계한 웹사이트에 페이팔 내부의 혁신 관련 활동을 하거나 좋아요, 댓글 같은 걸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토큰은 페이팔 내부에서만 유통되며 100개 이상 모으면 체험과 교환할 수 있는 구조다. 앞서 밝혔듯 부사장과 포커를 하거나 CFO와 커피를 마시고 CEO와 아침에 무술을 하는 식의 체험이다. 임원 개를 1일 빌릴 수 있는 권리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위치한 혁신팀이 6개월에 걸쳐 준비했으며 지난 11월 도입했다고 한다. 페이팔은 CFO인 존 레이니가 지난 2월 비트코인이 미래 결제 수단이 되는 것에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또 3월에는 암호화폐 결제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는 시스템 특허를 미국 특허 당국에 출원하기도 했다.

페이팔 뿐 아니라 경쟁사인 스퀘어 역시 자사 앱 캐시를 통해 지난 1월부터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일정량을 보유해 소비자가 곧바로 비트코인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한 것. 지난 8월에는 미국 50개주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확대했다. 스퀘어 측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트코인 이용자층은 확실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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