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사고 대응을 위해 정차 중이던 소방차에 테슬라 모델S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사망하고 동승자도 중상을 입었으며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관 4명도 경상을 입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68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정차 중인 소방차에 테슬라 모델S가 충돌했다. 소방차는 이전에 발생한 사고 대응을 위해 깜박이를 켠 상태에서 북쪽으로 달리는 차선에 대해 비스듬하게 정차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고로 모델S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되어 동승자도 중상을 입은 것 외에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관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덧붙여 중상을 입은 동승자를 구조할 때 문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모델S를 열 필요가 있었다고 한다. 운전석이 있는 모델S 촤측면은 심하게 손상됐다. 고속도로 청소에도 몇 시간이 걸렸고 소방차는 견인됐다고 한다.
고속도로 순찰 관계자는 모델S 운전자가 취했거나 부주의였는지 혹은 모델S 운전 지원 기능이나 FSD를 켠 상태였는지 등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23년 2월 FSD 베타 버전에 위험이 발견됐다며 리콜을 선언하고 모델S도 리콜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미국 NHTSA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켜진 테슬라 차량이 정차 중인 긴급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적어도 14건 발생했다며 오토파일럿이 긴급차량을 검출하는 방법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