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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1은 스파이웨어 수준” 프라이버시 침해 지적

윈도10은 프라이버시 설정을 꺼도 마이크로소프트 서버에 데이터를 송신하고 있다고 보고되거나 아이 인터넷 열람 이력이나 저작권 침해 행위에 관한 정보 등을 자동 송신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 개인 정보 침해로 자주 비난을 받고 있다. 윈도11도 마찬가지로 프라이버시 관점에서 문제시되고 있어 다양한 타사 서비스를 포함한 많은 서비스에 정보를 송신하는 스파이웨어가 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TPSC(The PC Security Channel)는 지난 1월 30일 영상을 공개하고 네트워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기 위해 네트워크 프로토콜 분석기 와이어샤크(Wireshark)를 이용해 윈도가 외부 서버와 어떤 통신을 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새로운 PC에 방금 설치한 윈도11 동작을 확인해본 결과 윈도11은 처음 시작 직후 사용자 사전 허가와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곧바로 외부 서버에 액세스했다고 한다. TPSC가 발견한 것 중에는 MSN이나 검색엔진 빙, 윈도 업데이트 등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팀이나 맥아피, 인터넷 트렌드와 행동에 관한 조사 리포트를 실시하는 시장조사기업인 스코어카드 리서치(Scorecard Research) 등 타사 앱에도 중요한 정보를 전하고 있었다고 한다.

TPSC는 또 윈도11 초기 DNS 쿼리 중 상당수는 시장조사기업, 광고 공급자 또는 심지어 사용자 위치 정보를 처리하는 지리적 위치 관련 도메인에 허가, 웹브라우징 활동이 필요없는 원격 측정 기술로 취득한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TPSC가 비교를 위해 2001년 릴리스한 윈도XP에서 윈도샤크를 사용해보자 윈도 업데이트 관련 서비스에 접속했을 뿐 시장 조사나 브라우징 추적 등은 일절 실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TPSC는 사용자에게 원격 측정을 타사 유틸리티로 끌 수 있지만 윈도11은 여전히 온라인으로 뭔가를 계속 전송하고 잇다고 경고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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