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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도 7,000명 인원 감축 발표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23년 2월 8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결산 설명에서 55억 달러 비용을 삭감하고 스트리밍 사업 수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일환으로 대규모 해고에 의한 근본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해고로 감소하는 인원은 디즈니 전체 직원 3.6%에 해당한다.

지난해 11월 디즈니 CEO는 밥 체이펙(Bob Chapeck)에서 밥 아이거(Bob Eiger)로 교체됐다. 아이거는 2020년 CEO를 한 차례 그만뒀지만 2022년 11월부터 2년간 다시 디즈니 CEO를 맡게 됐다.

그는 2022년 11월 취임 당시 스트리밍 사업 수익을 강화하는 게 최우선 사항 중 하나라며 스트리밍 사업 전체 비용 구조를 엄격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트리밍 사업 비용 구조를 재검토하는 일환으로 2022년 12월 디즈니는 자사가 운영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Disney+)에 광고를 곁들인 저렴한 요금제를 전개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결산 보고에 따르면 디즈니+는 합계 회원 4,66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디즈니 고객 직판 부문 수익은 13% 증가해 53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11억 달러 영업 적자도 계상되고 있다. 고객 직판 부문은 2022년 4분기에도 15억 달러 영업 적자를 내고 있으며 디즈니는 디즈니+와 훌루로 콘텐츠 비용이 상승한 것에 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모든 직원 3.6%에 해당하는 7,0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고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7,000명 인원 삭감도 비용이 증가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 적자를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며 아이거 CEO는 대규모 해고는 지금 직면한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이거 CEO는 우선 순위는 스트리밍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수익성이라며 하지만 목표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또 콘텐츠에 대한 연간 지출을 300억 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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