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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107분 vs 유튜브 67분’ 아이들은…

틱톡은 쇼츠 영상 공유 SNS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사용자 1인당 동영상 평균 재생 시간이 유튜브를 사회한다는 게 보도됐다. 이번에는 전 세계 400만이 넘는 가구에서 이용하는 자녀 활동 제어 앱인 쿼스토디오(Qustodio) 개발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18세 아이가 틱톡에서 보낸 시간은 107분에 이르러 유튜브 67분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쿼스토디오는 2022년 아이 앱 사용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쿼스토디오를 도입한 미국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내 40만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앱 사용 상황을 익명 데이터로 수집했다. 조사 결과 아이는 하루 평균 1시간 47분을 틱톡에 소비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유튜브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 7분으로 같은 동영상 시청 앱 비교에서 틱톡에 크게 차이가 난다.

전체 SNS 관련 1일 평균 사용 시간을 보면 틱톡이 107분으로 1위, 스냅챗 72분, 인스타그램 45분, 페이스북 20분, 핀터레스트 16분, 트위터 10분 순을 나타냈다. 참고로 트위터를 사용하는 아이는 2022년 사이 7% 증가하는 등 아이 사이에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도에선 틱톡 기세에 밀려 SNS 기업이 쇼츠 영상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한다. 유튜브 영상에는 유튜브 쇼츠 영상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3년 2월 쇼츠 영상에서도 광고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파트너 프로그램을 개정하기도 했다. 한편 인스탸그램도 쇼츠 동영상 기능인 릴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로부터 영상 추천이 너무 많다며 반발을 사고 있다.

아이가 사용하는 SNS를 백분율로 보면 전체 1위는 틱톡 44%, 2위는 페이스북 38%, 3위는 스냅챗 36%, 4위는 핀터레스트 36%, 5위는 인스타그램 34% 순이다. 인기 동영상 전달 서비스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영국, 스페인 호주 등에서 유튜브가 1위, 넷플릭스가 2위이며 3위는 스페인을 빼곤 디즈니+다. 쿼스토디오에 따르면 아이가 동영상 전달 서비스에 소비하는 시간은 2022년 18% 증가했다고 한다.

또 아이 중 59%가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에서 놀고 있으며 하루 평균 180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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