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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샘플 회수 위한 로봇팔 콘셉트

MSR(Mars Sample Return) 임무는 인간 개입 없이 화성 암석과 토양처럼 귀한 표본을 가져오겠다는 과감한 계획이다. 이 계획 일부를 담당하는 게 화성 지표 샘플 튜브를 지구에 가져오기 위해 로켓에 싣는 역할을 하는 길이 2.5m짜리 로봇팔인 STA(Sample Transfer Arm)다.

MSR 계획은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유럽우주기관 ESA 공동 임무로 STA는 ESA가 준비한다. ESA에 따르면 이 로봇팔은 자율형으로 센서류와 카메라 2대, 샘플 튜브를 올려 수납하기 위한 그리퍼를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화성에선 현재 나사 탐사기인 퍼서비어런스가 샘플을 모으고 있어 튜브를 차내에 격합하거나 지상에 놔두고 있다. STA는 이런 튜브를 회수하고 차량 안에 수납한다. 퍼서비어런스 차내에서 꺼내는 것 외에 인제뉴이티급 헬기가 근처에 투하한 걸 지면에서 픽업한다. 기기류가 모두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대단한 미션인 것.

ESA가 새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로봇팔은 나사 샘플 회수 랜더로부터 화성 지표 샘플이 들어간 튜브를 픽업, 랜더 측면을 이용해 튜브를 잡는 방법을 바꿔 나사 차량 내 캡슐에 담는다. 지질학상 가장 중요한 샘플을 처리하는 일련의 동작이 이뤄져야 한다. 이후 우주로 발사되어 ESA 지구 귀환 오비터와 합류하게 된다.

나사와 ESA는 지구 귀환 오비터를 2027년, 샘플 회수 랜더를 2028년 발사할 계획이다. 샘플은 2033년 추가 분석을 위해 지구에 도달하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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