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대학 퀸메리와 세인트바솔로뮤병원, 케임브리지대학병원 의사가 새로운 유형 CT 스캔을 이용해 호르몬 땀샘 작은 결절에 빛을 대고 이를 제거해 고혈압을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고혈압 환자 대부분은 원인이 불명으로 평생 약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5∼10%는 부신 유전자변이로 인해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알도스테론이 과잉으로 생성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고혈압 원인 중 하나인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은 부신 수술에 의해 치유 혹은 대폭 개선할 수 있지만 표준 수술 전 검사가 카테터 검사 등 침습적인 것이기 때문에 부신 질환 환자 1% 이하 밖에 치유 기회가 없다고 한다.
이 증상에 대한 비침습적 검사로는 에토미데이트 포지트론 CT 스캔과 부신정맥 샘플링이라는 2가지 검사 방법이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에토미데이트 포지트론 CT 스캔에 초점을 맞춰 이들 2가지 검사 방법 정확성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고혈압 원인이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으로 판명된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알도스테론 분비가 증가하는 환자 3분의 2는 증가 원인이 부신 하나에 있는 양성 결절에서 유래하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이를 파악한 뒤 알도스테론 생산 결절에만 부착하는 에토미데이트를 이용한 에토미데이트 포지트론 CT 스캔을 실시해 결절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었다고 한다.
이 스캔은 기존 카테터 검사와 동등한 정밀도를 가지면서 빠르고 무통이며 모든 환자에게 기술적으로 성공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알도스테론 생산 결절은 매우 작아 일반 CT 스캔에선 쉽게 간과된다며 에토미데이트를 주사한 뒤 몇 분간 빛나게 해 원인을 알 수 있으며 대부분은 이후에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