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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만 7천명 해고‧세일즈포스 직원 10% 줄인다

알렉사 사업 부진으로 고통 받는 아마존이 1만 7,000명 이상 직원을 해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마존은 2022년 11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직원 1만 명을 해고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일부 인력 감축은 2022년 내에 이미 실시됐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앞으로 몇 개월간 모두 1만 7,000명을 해고한다고 한다. 아마존은 2022년 9월 시점 150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창고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이번에 새롭게 늘어난 해고 대상자는 기업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아마존은 코로나19 감염 확대와 관련한 수요로 가장 큰 혜택을 본 기업 중 하나다.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2022년 3월에는 아마존 사이트에서 가정용품 품절이 속출, 특수에 대응하기 위해 아마존은 10만 명을 신규 고용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혼란이 잦아들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 세계 경기가 급속하게 식는 가운데 아마존도 고전을 겪고 있다. 최근 결산 보고인 2022년 3분기 결산에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반감하고 있으며 2021년 3분기와 함께 2년 연속 이익이 절반이 되는 등 곤경에 처했다.

사업 부진에 따라 아마존은 신규 채용을 보류하고 실제 매장과 아마존 케어(Amazon Care) 폐쇄 등으로 비용 절감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체질 개선을 위해 대폭적인 직원 감축에 착수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1만 7,000명 해고는 대형 기술 기업이 지난 1년간 발표한 삭감수 중 최다라고 한다.

직원 해고를 강요받는 기술 기업은 아마존 외에도 2022년 11월에는 메타가 직원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 이상 해고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세일즈포스 역시 직원 10%에 해당하는 8,000명을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해고한다고 2023년 1월 4일 발표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직원 급증과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직원 해고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직원을 너무 많이 고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일즈포스는 2021녀 팀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슬랙(Slack)을 인수하는 등 수십 건 인수를 통해 2022년까지 4년간 직원 수가 3배로 늘었다. 2022년 11월 기준 세일즈포스 직원 수는 전 세계 8만 명이다.

세일즈포스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직원 해고 계획에 관한 서류에 따르면 해고에는 14억 달러에서 21억 달러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10억 달러는 2022년 4분기에 계상된다.

세일즈포스에선 인수한 소프트웨어 기업인 태블로(Tableau Software) 마크 넬슨 CEO가 2022년 12월 사임했고 슬랙 스튜어트 버터필드도 사임을 발표하는 등 여러 기업 임원이 사임을 밝히고 있다. 세일즈포스 공동 CEO인 브렛 테일러는 2023년 1월 31일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세일즈포스가 제출한 서류에는 직원 해고는 2024년 말까지 완료되며 2026년에는 일부 사무실 폐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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