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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달러로 장기 투자한다면…당신의 선택은?

전 미국 하원의원인 론 폴(Ron Paul)이 11월 15일(현지시간) 트위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만일 1만 달러를 10년간 같은 형태로 보유하겠다면 어떤 형태로 받고 싶은지를 물었다. 그 결과 대부분은 비트코인을 선택했다고 한다. 응답자 중 50%가 비트코인이라고 답한 것. 그 다음으로 많았던 건 금으로 37%, 3위는 미국 10년 국채 11%, 마지막은 달러 2% 순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랫동안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었지만 이번 설문을 하기 전날인 24시간 동안 10% 이상 하락했다. 컨설팅 펀드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회복은 몇 달이 아니더라도 몇 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불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1,500달러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한다.

론 폴 전 하원위원은 지난해 12월 5일에도 같은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같은 결과를 얻었는데 달러라고 응답한 비율은 같았고 비트코인은 최근 조사보다 4% 가량 높았다. 당시에는 비트코인 가격은 1만 1,500달러였고 12월 17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2만 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비슷한 설문을 진행한 것도 있다. 체인캐피털 창업자인 랜 뉴너(Ran NeuNer)가 트위터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같은 질문에 대해 비트코인 39%, 리플 52%, 비트코인캐시 SV 2%, 아메리칸에어라인 마일리지 7% 등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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