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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모바일게임스토어 구축중?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자 모바일 게임 스토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액티비전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와 관련해 영국 금융 당국에 제출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블리자드는 모두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이 큰 기업이기 때문에 영국경쟁시장청 CMA는 양사 합병이 독점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신중하게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반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10월 11일 제출한 CMA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콘텐츠를 투입하고 게임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모바일 게임 스토어 구축을 진행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기기에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소비자를 옮기려면 소비자 행동을 크게 바꿔야 한다고 밝히며 게임 시장에 진입하는 장벽이 높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서 열쇠가 되는 건 인수를 발표한 액티비전블리자드 콘텐츠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인기 FPS인 콜오브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 6월 출시된 디아블로 이모탈은 2주 만에 320억 원 매출 등 지지를 받는 등 모바일 게임에서 PC나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웃도는 수익을 내고 있다.

한편 액티비전블리자드는 뿌리 깊은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 앱인 캔디크러시 시리즈로 유명한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King Digital Entertainment)도 산하에 거느리고 있어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당히 강력한 콘텐츠를 다수 보유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면 개발자가 인앱 결제에서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오픈 앱스토어 원칙을 내세우고 있으며 엑스박스 모바일 게임 스토어에도 이 원칙을 적용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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