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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생선으로 바꿔도…CO2 배출량 줄어든다

맛있는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축산업은 많은 온실가스도 발생시키는 탓에 최근에는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진 대체육으로 전환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를 통해 환경을 위해 채식주의자로 바꾸지 않아도 고기를 해산물로 바꾸는 것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부터 식사 단백질 소스를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에서 해산물로 대체해 온실가스를 줄일 가능성이 지적됐다. 하지만 해산물에는 필수지방산이나 비타민 등 단백질 이외에도 중요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한입에 해산물이라고 해도 종류나 천연인지 양식인지에 따라 영양소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캐나다 다르하우지대학 연구팀이 단백질 이외를 포함한 영양가를 종합 평가하고 이를 섭취하는데 필요한 온실가스 해산물과 육상 가축과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평가 대상 영양소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 유익한 영양소 19종류다. 한편 과잉 섭취가 문제가 되는 경향이 있는 나트륨과 지방산 2종류는 영양가에 대한 마니어스 요소로 취급됐다. 또 비교 대상이 된 어패류는 양식 14종류와 어획된 천연 27종류 합계 41종류로 육상 가축은 소, 돼지, 닭 3종류였다. 덧붙여 환경 부하에 관한 데이터가 부족한 해산물은 환경 평가에서 제외됐다.

비교 결과 영양 점수를 평가한 41종류 어패류 중 22종류 그러니까 54%와 환경 점수를 평가한 34종류 중 50%인 17종류가 소, 돼지, 닭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두는 걸 확인했다. 영양 면에선 압권으로 육상 가축보다 점수가 낮은 건 조개류와 백신어 일부 뿐이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연어는 천연과 양식 모두 뛰어났으며 그 중에서도 천연 연어는 영양가가 상당히 높고 환경 부하가 낮다. 한편 천연 흰살 생선과 양식 갑각류는 상대적으로 영양가가 낮았다. 이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을 완화한다는 점에서 해산물에 메리트가 있다면서 물론 데이터 부족을 인정하면서 소와 같은 반동 동물 소비량을 대폭 줄여야 하지만 해산물은 훌륭한 대용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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