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연구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이번에는 호주 연구팀이 커피를 마시면 수명이 연장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옥스퍼드아카데믹 44만 9,563명 건강 데이터를 수집했다. 데이터에는 매일 커피를 몇 잔 마시는지, 인스턴트 커피와 손으로 갈아 만든 커피, 카페인리스 커피 중 어떤 걸 평소에 마시는지 등 설문 조사 결과도 포함되어 있었다.
분석 결과 커피를 하루 2∼3잔 마신 피험자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판명됐다. 커피 종류별로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피실험자와 비교해 인스턴트 커피에선 11%, 손으로 갈아 마신 커피에선 27%, 카페인리스 커피에선 14%도 사망 위험이 낮아졌다.
마찬가지로 커피를 하루 2∼3잔 마신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낮아지는 게 판명됐다. 종류별로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피험자에 비해 인스턴트 커피에선 9%, 손으로 갈아 마신 커피에선 10%, 카페인리스 커피에선 6% 위험이 낮아졌다.
사망 위험과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모든 종류 커피에서 위험을 줄였지만 부정맥 발병 위험은 카페인리스 커피를 마신 피험자에선 감소하지 않으며 하루 2∼3잔 인스턴트 커피를 마신 피험자로 12%, 하루 4∼5잔 손으로 갈아 마신 커피를 마신 피험자 17% 저하가 밝혀졌다.
연구팀은 커피를 마시는 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며 커피를 마시는 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일환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커피 종류에 따라 위험 저하에 차이가 있다는 것에 대해 커피를 구성하는 성분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건 카페인이지만 커피에는 100개 이상 생물학적 활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카페인 이외 성분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과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