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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안티파티 기술 시험 도입한다

에어비앤비는 승인되지 않은 모임을 방지하기 위해 파티를 열려고 할 가능성이 높은 예약을 사전 차단하는 기술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험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는 오랫동안 손님이 파티에서 떠들썩하게 해 주인과 이웃주민간 문제로 발전하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에어비앤비는 2019년 할로윈 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면서 이벤트 개최만을 목적으로 한 파티하우스 등록 금지를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맹위를 떨친 2020년 8월 파티나 이벤트 개최를 전 세계에서 금지하고 지난 6월에는 일시적으로 하던 금지 조치를 영구화해 파티를 전면 금지했다.

에어비앤비가 이번에 북미에서 시험 도입하는 안티파티 기술은 파티가 열릴 위험이 잠재적으로 높은 예약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다. 에어비앤비는 게스트 서비스 이용 이력이나 리뷰 이력, 예약 희망 기간, 집에서 물건까지 거리, 예약이 주말인지 평일인지 등으로 예약이 파티를 목적으로 한 것인지를 추측해 차단한다.

발표에 따르면 파티 개최가 의심되어 차단됐을 경우에도 에어비앤비에 예약을 다시 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집 전체가 아닌 개별 객실 예약으로 전환하거나 민박이 아닌 호텔을 예약하는 경우가 있다.

에어비앤비는 2021년 10월부터 호주 일부 지역에서 해당 기술을 테스트했으며 이로 인해 무단으로 열리는 파티가 355 감소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여기에서 에어비앤비는 안티파티 기술을 호주 전역에 정식 전개하는 동시에 이번 북미 시험 도입을 하게 됐다.

이번 기술은 25세 미만 게스트가 현지에서 통째로 빌리는 걸 제한하는 언더25 시스템을 강화하는 기술로 자리매김해 파티를 열지 않는 이용객에게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악의적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테스트에서 무단 파티를 크게 줄였더라도 주인이 부동산 근처에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에어비앤비는 발표에서 자사는 해당 기술이 커뮤니티 안전을 강화하고 무단 파티를 줄이는 목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지만 어떤 시스템도 완벽하지 않다며 악의적 사용자가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걸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에어비앤비는 현실 세계 연결을 제공하며 홍보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말로 파티를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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