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가 대중화 길을 걷는 지금 이번에는 보트도 전동화되고 있다. 내년부터 국제모터보트연맹에 인가받은 전동 보트 레이스인 E1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는 것.
레이스버드(RaceBird)라고 불리는 보트는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며 하이드로포일로 물 위를 띄우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피크 파워는 150kW이며 최고 속도는 50노트 그러니까 93km/h에 달한다. 노르웨이 디자이너가 설계한 디자인 역시 SF 영화에서 온 듯한 모양새다.
E1 설립자는 전 정치가이자 사업가로 F1 시리즈 GP2팀을 보유하기도 한 알렉한드로 아가그(Alejandro Agag)다. 현재 멕시코와 베니스팀이 참가를 표명하고 있으며 컬러링도 정해진 상태라고 한다. 보트 자체가 멋지기 때문에 어떤 색이나 패턴이라도 세련되게 느껴진다. 레이스는 2023년 봄 전 세계 각국 10개소에서 12개팀 24명이 진행한다. 거리를 흐르는 운하와 항구 등에서 개최되면 F1 레이싱 모나코 GP처럼 가까이에서 관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