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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장애 주범…메타, 윤초 폐지할까

4년에 1번씩 2월 29일이 되는 윤일이 잘 알려져 있지만 1초를 조정하는 윤초도 존재한다. 천체 움직임과 인간 사회 시간을 맞출 필요성으로 도입된 것. 하지만 인터넷이나 정확하게 시간을 조정하는 기술 발달로 의의가 희미해지고 있어 시스템 불량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대형 IT 기업이 폐지를 위한 대처를 시작했다.

윤일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딱 365일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를 추가하고 조정하기 위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하루도 정확하게는 24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협정 세계시 시간 조정을 위해 1초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윤초가 사용되고 있다. 1972년 도입 후 윤초는 27회 추가됐고 최근에는 2016년 12월 31일 23시 59분 59초 다음에 23시 59분 60초가 추가된 바 있다.

윤초가 도입된 건 인터넷 등 기술이 보급되기 전이었고 인터넷 서비스 업계에선 윤초가 원인이 된 문제가 종종 발생해왔다. 2012년 6월 윤초가 추가됐을 때에는 영어권 최대 소셜 뉴스 사이트인 레딧이나 파이어폭스를 개발하는 모질라 서비스에 영향이 나온 것 외에도 호주 캔터스항공예약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비행이 2시간 늦어졌다. 이후에도 2015년 트위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넷플릭스, 아마존이, 2016년 클라우드플레어가 윤초 문제로 장애를 겪었다.

더구나 지금까지는 1초를 추가하는 양의 윤초가 실시되어 왔지만 앞으로는 지구 자전 변화에 의해 1초를 삭제하는 부의 윤초가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20회 이상 이뤄진 양의 윤초에서도 대규모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이뤄진 적 없는 부의 윤초에선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

이런 윤초에 관한 문제에 대해 메타 측은 윤초 이벤트는 업계 전반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위험을 갖고 있다며 윤초를 적용할 때마다 문제에 부딪치며 현대에는 윤초는 장애나 정전을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보다는 나쁜 게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윤초 추가나 삭제 대신 새로운 방법 모색을 표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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