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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첫 컬러 사진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초고성능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첫 컬러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기존 망원경으로는 관측 불가능했던 심우주 은하가 선명하게 담겨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허블 우주 망원경 후속 모델로 개발한 것으로 2021년 12월 우주로 발사됐다. 이후 운석 충돌이라는 사고에 휩쓸리면서도 주경 조정이나 각종 기기 교정이 계속되고 2022년 7월에는 피사체 추적용 센서 FGS(Fine Guidance Sensor)로 촬영한 테스트 화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테스트 이미지는 피사체 추적용 센서로 촬영하고 복수 노광 사이에 기기 재조정을 실시하지 않는 악조건 하에 촬영했음에도 훨씬 더 깨끗한 별계를 보여줬다.

이어 7월 11일에는 각종 조건을 정돈한 뒤 제임스웹우주망원경 메인 센서 NIRCam(Near Infrared Camera)을 이용해 촬영한 은하단 SMACS 0723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12.5시간에 걸쳐 촬영한 데이터를 수주간에 걸쳐 처리해 현상됐다고 한다. 나사는 촬영한 컬러 사진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깊고 날카로운 우주를 촬영했다는 말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갖춘 압도적인 성능을 어필했다.

나사는 또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초기 촬영 대상으로 SMACS 0723 외에 용골자리 대성운(The Great Nebula in Carina), WASP-96 b, 팔렬성운(NGC 3132), 스테판오중주(Stephan’s Quintet)까지 모두 5개 은하를 선정한 바 있다. 또 7월 11일 공개된 컬러 사진은 초기 촬영 사진 일부이며 13일부터 다른 사진과 분석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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