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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방패…온난화 막을 기후공학 방책?

MIT 연구팀이 기후 변화 완화책으로 날아가는 도구가 아닌 부유 도구를 고안했다. 온난화가 최악의 상황이 되기 전에 지구와 태양 상이에 거품 방패를 설치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광을 줄이는 방법이 그것이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를 멈추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여겨지는 기후공학에 대해 지금까지는 지구 내에서 실시하는 기술이 대부분이라며 예기치 않은 사태가 일어나면 생태계에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만일 태양 방사선이 지구에 도달하기 전에 1.8%만 돌릴 수 있다면 온난화를 멈추고 기온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광을 편향시키기에 적합한 얇은 실리콘 등 소재로 이뤄진 팽창성 버블을 나란히 만든 방패를 우주 공간 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맞춘 라그랑주점에 설치한다면 버블 방패가 브라질 정도 크기가 된다고 한다.

이런 엄청난 제안으로 우려되는 건 엄청난 거품을 만들어 우주로 옮긴 다음 펼쳐 방패로 만드는 물류 측면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주 공간까지 소재를 운반하고 나서 구체를 만들면 비용이 억제되지만 그럼에도 큰 비용이 들어간다.

사용 후 우주 쓰레기도 신경이 쓰일 수 있지만 연구팀은 언제라도 버블 표면을 깨고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 쓰레기를 대폭 줄이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버블 방패가 장기간에 걸쳐 크기를 유지해 기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을지는 버블에 대한 효율적인 보충이 키라고 한다.

태양 블록을 목표로 한 우주 기반 기술은 물론 이게 처음은 아니다. 2017년에는 통신 시스템을 혼란시켜 버리는 태양 플레어를 차단하기 위해 지구 규모 방패를 제안한 연구도 있었다. MIT 연구팀은 우주 버블은 어디까지나 다른 기후 변화 완화책에 대한 대처를 보완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석유나 가스에 대한 새로운 굴착 계획 금지 같은 합리적 기후 변화 대책에 대한 요구도 높다.

애초에 기후 공학에 의해 기온 상승이 멈춰도 이산화탄소를 계속 배출하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기후 공학은 만일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 책임 소재가 분명하지 않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물론 최우선 과제는 어디까지나 급속한 배출량 삭감이다.

IPCC는 치명적 기후 재해를 막는 수준까지 배출량을 억제하려면 2025년까지 국제 사회가 야심찬 정책을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지금 존재하는 화석연료 인프라만으로 이 벽은 넘어 버린다는 것. 하지만 화석연료 굴착을 멈추고 탈탄소화에 임하면 파리협정 목표는 달성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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