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IBM 모델F(Model F) 키보드를 소형화해 재현한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8년대 사용되던 키보드 중에는 딸깍 소리를 내는 걸출한 모델로 IBM 모델F와 모델M이 있다. 양쪽 모두 백링 스프링 기구를 채택해 독특한 타열감을 준다.
미니어처 버전 IBM 모델F를 직접 만든 인물은 포럼(Deskthority)에서 커스터마이즈 과정을 올린지 얼마 안 된 남성(Durken). 그는 실제 같은 외형과 타열감을 재현하기 위해 백링 스프링식 키를 채택하고 PCB를 만들 때에도 모델F PCB를 참고해 더 콤팩트하게 디자인했다고 한다. 원래 오리지널보다 40% 크기를 줄였기 때문에 긴 스페이스키와 숫자 키패드는 제거했다. 도장까지 80년대 스타일로 완성한 3D프린팅 케이스를 갖추고 있다.
백링 스프링 기구에선 딸깍 소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솔레노이드를 내장하고 있다. IBM 로고를 누르면 활성화되는 구조로 마치 타자기를 치는 것 같은 소리를 울릴 수 있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