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라 현재 가동 중인 석유가스 시설에서 0.8km 이내에 어린이 400만 명을 포함한 1,700만 명 이상 미국인이 살며 건강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게 드러났다. 분석 결과와 관련해 공표된 인터랙티브 지도(Oil & Gas Threat Map)에선 집이나 학교 주변에 있는 석유 가스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환경호보청 EPA가 개발한 이 툴은 석유 가스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메탄과 기타 공해 물질에 의한 대기 오염 규제를 강화해 가스 배기와 플레어링 등 일반 가스 생산 기술에 추가 규제를 부과하기 위해 필요한 부대 규칙을 책정하는 일환으로 발표됐다.
어스워크(Earthworks) 측은 이 맵은 대기정화법 하에서 석유와 가스 유래 메탄 삭감과 화석 연료 채굴 폐지에 필요한 규제를 가능하면 강화하기 위해 1,700만 명분 동기를 대통령에게 주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하는 석유 가스 시설에서 반경 0.8km 총 면적은 55만1012㎡. 이 범위에 추정으로 1,729만 5,499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미국 인구 5%아. 이 가운데 유색 인종은 572만 3,805명이다. 또 학교 1만 2,445개교에 학생 318만 5,097명이 재적하고 있다.
정책 제언 단체인 어스워크와 프랙트래커(FrackTracker)에 의한 지도와 이 바탕이 된 분석에는 주 정부 기관에서 입수한 2020년과 2021년에 있어 석유 가스 정도 위치나 기재 등 상류로 구분되는 석유 가스 시설과 관련된 데이터가 사용된다. 그리고 이 데이터와 인구 통계국 인구 통계를 비교해 시설 반경 0.8km 이내 인구와 인종 등을 추정했다. 또 교욱부 데이터로부터 범위 내에 있는 유치원으로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 수를 산출했다고 한다.
연구자가 위협 반경이라고 부르는 0.8km 범위는 출생 이상이나 유아 사망률, 조산, 혈액 질환, 암 리스크 상승 등 건강에 영향과 석유 가스 채굴 현장에의 거리에 관련성이 있다는 여러 분석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석유 가스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 물질로는 메탄이 유명하지만 벤젠처럼 혈액 질환이나 암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공해 물질도 포함되어 있다.
텍사스공대 건강과학센터 전문가는 석유 가스 채굴 현장 주변 벤젠 농도는 상당히 높아지고 있으며 대부분 시나 주가 정한 후퇴 거리보다 훨씬 떨어진 곳까지 오염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요한 건 석유 가스 시설에서 반경 0.8km 이내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0.8km라는 위협 반경은 석유 가스 시설로부터의 거리가 80m에서 3.2km 범위에 사는 사람에 관한 수많은 연구로부터 도출됐다고 한다. 또 분석에 이용한 연구 대부분은 누출이나 폭발 등 사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설 근처에 사는 것만으로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대기 오염에 의한 건강에의 직접적 영향에 관해 검토한 연구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는 아직 불확실하다.
실제로 지도를 체크해보면 텍사스주나 펜실베이니아 등에 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텍사스주에선 위협 반경에 해당하는 18만 1,000km2에 526만 명이 살고 있으며 그 중 유색인종은 248만 명이다. 미국 전체에서 영향을 받는 인구에 대한 유색인종 비율 33%와 비교해보면 텍사스주는 47%가 되어 석유 가스 시설 주변에 유색인종이 더 집중하고 있다. 범위 내 학교는 3,501개이며 106만 5,521명이 재적하고 있다. 놀라운 건 가스 석유 시설 수로 무려 51만 개, 미국 전체로는 155만 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3분의 1이 텍사스주에 난립하고 있다.
연구팀은 석유 가스 시설에서 241km 떨어진 장소에서도 건강에의 영향이 인정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0.8km를 위협 반경으로 삼는 건 겸손한 수준이라고 말한다. 또 건강에의 영향이 지적되고 있는 정제시설이나 휴지 중인 유정 가스 정류 시설은 이번 분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어쨌든 석유 가스에 의한 건강에의 영향은 더 넓은 범위에서 많은 사람에게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