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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래 속에 숨겨진 기후변화 대책?

미국 MIT 연구팀이 고양이 모래 냄새를 없애주는 제올라이트가 공기 중 메탄을 흡수해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구리 용액 속에 제올라이트를 첨가해 흡수한 메탄을 더 온실 효과가 작은 이산화탄소로 방출하는 화합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MIT에 따르면 대량 방출 전 메탄을 회수하는 설비를 탄광 통풍구와 낙농장 암소에 설치하기 위해 미국 에너지부가 제올라이트 화합물 개발에 2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한다. 내추럴 소재 고양이 모래에 포함된 제올라이트 기공에는 스펀지처럼 토양 수준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수분과 냄새를 받아들여 굳혀 주는 것이다.

그렇지만 메탄을 이산화탄소로 변환했다고 온실 효과 가스에 차이는 없기 때문에 비생산적인 건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른다. 메탄에는 최대 이산화탄소 80배나 온실 효과가 있어 이산화탄소로 변환하는 게 좋다. 사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 IPCCQ는 당분간 최우선 과제로 메타 배출량 감소를 꼽았다.

미해양대기청 NOAA에 따르면 메탄 농도는 2021년 7ppm 상승해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 연간 상승폭도 1980년대 초 측정을 시작한 이후 최대였다. 메탄은 인간 활동과 채굴이 끝난 후 방치된 가스 정도와 유정, 자연 환경에서도 방출되고 있다. 또 온난화가 진행되어 극지 영구 동토가 풀리는 것에서도 메탄이 방출되어 버린다.

연구팀은 뛰어난 발견을 했지만 이 발견이 기후 변화로부터 세계를 구할 수단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제올라이트는 저비용이며 제올라이트와 구리 용액은 다른 메탄 흡수법만큼 가열하지 않아도 되어 에너지 소비도 적다. 다만 아직 연구 단계이기 때문에 기후 변화 위협이 각각 커지는 가운데 기후 재해를 경감하는 즉시 전력이 될 수는 없다.

빠르고 효과적인 해결책은 미 내부부가 여럿 제시하고 있다. 수도꼭지를 닫는 것과 같은 것으로도 배출량은 줄어든다. 앞으로 4년간 기온 상승이 1.5도 라인을 넘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 만큼 실험 단계 기술이 실제로 기능하거나 확실하게 되기까지 기다릴 시간은 없다. 이미 갖고 있는 해결책을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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