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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테이저건 갖춘 원격 조작 드론을…

치안기관용 테이저건과 바디 카메라 개발사인 엑손(Axon)이 테이저건과 카메라, AI를 갖춘 원격 조작 드론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학교에 이 드론을 도입해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하려는 게 목적이다.

엑손 드론에 비치사성 테이저건을 장착해 활성 총격 사건을 검출하고 인간 조작에 의해 60초 미만으로 대상을 적절하게 진압할 수 있다는 것. 엑손은 드론 개발에 있어 3가지 이념을 제정했다. 첫째 인간이 판단 책임을 진다는 것. 드론은 법적 혹은 도덕적 책임을 지는 인증된 인간만이 제어하는 것이다. 만일 드론에 의한 진압이 성공해도 기록을 엄격하게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였는지 여부가 조사된다.

둘째는 목숨을 빼앗는 게 아니라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 비군사 환경에서 보안을 목적으로 설계된 드론은 생명을 빼앗는 능력을 가져선 안 되며 비치사성 무기만 탑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정부기관이 엄격한 감시와 투명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드론을 이용하는 기관은 종류와 상황을 사전에 알리고 적절한 감시위원회에 의해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드론 같은 로봇 도입은 엄격한 논의와 법정비가 필요하다며 엑손은 기술 개발과 동시에 윤리적, 법적인 틀에 대한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엑손 윤리자문위원회는 학교에 도입해 경찰 이외에서 조작하는 테이저건 탑재 드론과 로봇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것에 조금 망설였다고 밝혔다. 릭 스미스 엑손 CEO는 자사 조직이 이런 어려움을 느꼈다는 점을 자랑스럽다면서 많은 이해관계자와 논의할 환경이 갖춰지기 시작한 것에 긍정을 보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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