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2021년 출시 예정인 첨단 전기차 제조 시설을 싱가포르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생산 기지는 오는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다이슨은 지난 9월 영국 훌라빙턴 비행장 부지에 2억 파운드(한화 3,000억 원대)를 들여 연구센터와 테스트 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25억 파운드를 투자하고 있다.
다이슨 CEO 짐 로완(Jim Rowan)츤 사내 공지를 통해 “이미 예정된 수순이지만 곧 전기차 생산과 조립을 위한 단계로 빠르게 나아갈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어디에 제조 기지를 건설할지 결정하는 건 꽤 복잡한 문제지만 공급망 구축, 시장 접근성, 다이슨의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전문 인력 여부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싱가포르를 생산 기지로 택한 이유를 설명한 것.
그는 다이슨이 이미 11년 전에 싱가포르에 입지를 갖췄고 현재 1,100명에 이르는 직원이 상주하고 5,000만 대 이상 다이슨 디지털 모터를 생산 중이라는 점도 곁들였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테크놀로지 센터와 첨단 모터 생산 기지, 다이슨DDD팀 등이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면서 싱가포르 연구팀 규모도 지금보다 2배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